이춘희(사진 오른쪽) 세종시장이 시티스마트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티스마트’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자율주행, 블록체인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실증·상용화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교통·주차와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세종시는 1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행복청과 협력해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솔동 등 9개 동지역에 각 10개 내외의 사물인터넷(IoT)환경센서를 확대 설치하게 된다.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 허브시스템과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등에 활용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사업을 통해 공영자전거(2,225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방안도 제시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 등 3개 과제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 사업과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 사업,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사업,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세종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열리는 국제포럼에서 시범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