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희옥(오른쪽 두 번째) 부산식약청장이 대선주조 기장공장을 방문해 조우현(〃 첫 번째) 대선주조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선주조
부산식약청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쓰는 대선주조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대선주조는 23일 오전 박희옥 부산식약청장을 비롯한 부산식약청 관계자들이 대선주조를 격려하기 위해 대선주조 기장공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방역용·의료용 알코올 주조원료를 기부한 대선주조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선주조 기장공장을 찾은 박 청장은 소주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주정탱크가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 주입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조기종식을 위한 대선주조의 노력에 격려를 표했다.
대선주조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의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 132톤을 부산시 산하 16개 구·군과 대구, 울산지역에 전달했다.
당초 대선주조가 발표한 기부물량은 32톤이었으나 기부소식이 전해지자 부산뿐 아니라 대구, 울산 지역 행정기관 등에서도 지원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와 긴급 논의를 거쳐 총 기부 물량을 132톤으로 늘렸다.
이후 방역용에 이어 병원 내 의료도구 등의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알코올 주조원료 20톤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각 의료기관에 전달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앞으로도 부산식약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