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오거돈 시장의 사퇴로 공백이 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내년 4월 7일 치러진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부산시로부터 시장 궐위 통보문이 공식 도착하면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 사퇴가 확정되면 보궐선거일은 내년 4월 7일이 된다. 부산 시정은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이끌게 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3월 8일 이전에 사퇴 등의 사유로 시도지사, 광역 단체장 자리가 궐위(직위나 관직 자리가 빈 상태)되면 내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인 4월 7일 보궐선거가 열린다.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올해 12월 8일이며 공식 후보등록은 내년 3월 18∼19일,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5∼4월 6일까지 13일간이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이었고 강제추행으로 인지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