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1%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1,91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8%(18.58포인트) 오른 1,914.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장중 내 1,9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원, 1,05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1,00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9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애초 컨센서스를 웃도는 1·4분기 성적표를 받은 NAVER(035420)(4.4%), LG생활건강(051900)(8%)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주 실적 확대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62%)는 상장 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55%), 현대차(005380)(-0.22%), 삼성SDI(006400)(-0.35%)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과 국제 유가가 진정세로 돌아서며 투자 심리 회복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정부의 부양정책, 유가 반등, 반도체 기업의 1·4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6%(8.63포인트) 오른 643.7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19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