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핫펠트X솔라X청하, 3人 3色 매력 지닌 솔로 여가수들 컴백

싱어송라이터 핫펠트와 그녀의 첫 솔로 음반.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다소 침체된 음원시장에서 여성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걸그룹에서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 원더걸스 출신의 핫펠트(HA:TFELT·예은)와 마마무(MAMAMOO)의 솔라,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청하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명의 솔로가 신곡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최근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엑소의 수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 남성 솔로가수들이 먼저 컴백해 코로나19로 지친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엔 핫펠트와 솔라, 청하가 음원 시장 장악에 나선다.

올 봄 4월 끝자락에서 여성 솔로 컴백의 포문을 열 첫 주자는 핫펠트와 솔라다. 오늘(23일) 나란히 컴백하는 두 사람은 각자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표출할 준비를 마쳤다.

먼저 핫펠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가수 데뷔 14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 ‘1719’를 발매한다. ‘1719’에는 총 14곡이 수록됐으며, ‘확장된 음악적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핫펠트의 각오가 담긴 자전적인 앨범이다. 핫펠트는 원더걸스 ‘예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본격 솔로 행보에 나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이 겪은 일과 불안정한 감정들을 ‘1719’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핫펠트는“방황하고 혼란스럽던 시기를 지나 마침내 앨범이 나왔다”며 “가수 생활 13년 중 이렇게 오래 준비한 앨범은 처음이다. 옷으로 치면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든 앨범”이라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음원과 함께 한정판 스토리북 ‘1719(부제: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도 발간됐다. 스토리북을 통해 핫펠트의 음악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까지 만날 수 있다.

마마무 솔라와 첫 솔로 앨범커버 이미지. / 사진=RBW 제공

솔라의 생애 첫 솔로 데뷔도 화제다. 2014년 걸그룹 마마무로 데뷔한 리더 솔라가 처음 솔로 앨범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내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 데뷔한다. 팀 메인보컬로 활약해온 솔라는 그동안 ‘솔라 감성’이라는 타이틀로 과거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신의 음악 색을 담은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솔라는 공식 SNS를 통해 싱글 앨범 타이틀 곡 ‘뱉어’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뱉어’에 대해 “저라는 사람을 노래로 또 가사로 그대로 뱉어낸 곡”이라며 “‘뜨거운 입술로 뱉어’라는 가사가 많이 나오는데 뜨거운 저의 열정을 뱉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가수 청하가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한 앨범 티저.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주자는 청하다. Mnet ‘프로듀스 101’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서 2017년 솔로로 변신한 청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로 데뷔 1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등극했고,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보컬 실력으로 국내 대표 여성 솔로가수로서 우뚝 섰다.

그리고 10개월만인 오는 27일 첫 정규 앨범과 함께 컴백한다. 지난 22일 청하는 프리릴리즈 싱글(PRE-RELEASE SINGLE) #1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지난해 6월 네 번째 미니음반 ‘플러리싱’ 이후 동료가수 피처링 등에 참여해온 그는 이번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내세워 ‘가요계 흥행 퀸’의 면모와 타이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걸그룹 활동을 통해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들. 3인 3색 매력을 지닌 이들은 그룹 활동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콘셉트와 음악으로 올 봄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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