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단지 시장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워라밸 문화가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다방면에서 좋은 환경을 갖춰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 산업단지가 성공하는 추세다.
특히, ‘정주여건’은 기업 환경 조성 및 산업단지 분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정주여건이 우수할수록 근로자들의 통근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수요가 많다. 나아가 이는 산업단지 경쟁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정주여건이나 인프라 등 환경적 장점을 갖춘 단지만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라며 “또 산업단지가 품고 있는 미래가치 수준에 따라 지속성이나 성장성 등의 수준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들을 잘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대표적인 곳이 ‘남공주일반산업단지’다. 계룡건설과 공주시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충청남도 공주시 검상동 산 7-2번지 일원에서 총 73만1,905㎡ 규모로 조성된다. 기계장비·전자·자동차부품·의약·화학 등 10여 개 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며, 향후 업종 추가도 가능하다. 3.3㎡당 60만원 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인근 세종시 및 대전시 등의 고분양가 산업단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공주-대전-세종을 잇는 위치에 자리하면서도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먼저 산업단지 바로 옆 남공주IC를 통해 천안-논산고속도로와 대전-당진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또 대전 및 세종으로 30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단지 10km거리에는 KTX공주역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대기업 단지들과 가까워 원활한 산업 연계도 가능하다. 단지 20km~40km 내 정부세종청사, 삼성전자(천안?아산), 현대자동차(아산), 대전1~4공단,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60km 내로 보면 SK하이닉스(청주), 현대제철(예산), 현대위아(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서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국립 공주대학교 등 대전 소재 대학 및 공업계 고등학교 다수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이외에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3.3㎡당 6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확보하고 있다. 인근 타 지역 산업단지의 분양가가 3.3㎡당 100만원~250만원으로 형성돼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대형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다. ‘제2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이 길은 2024년 완공될 예정으로, 일대 경제발전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 차세대 핵심 라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천안~공주 간 민자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도 더해질 예정이다. 이 도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충남지역으로의 연결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사업 안정성도 갖췄다. 앞서 지난 1월 계룡건설과 공주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 및 분양업무 지원을 통해 원활한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며, 계룡건설은 공사 및 분양, 보상 등의 제반업무를 수행한다.
나아가 양 기관은 올 상반기 각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민관 합동 개발방식의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5월 중 산업단지 착공이 계획돼있으며,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시공을 맡은 계룡건설은 도로, 철도, 수자원 관련 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택지개발사업과 아파트, 행정시설, 의료·과학시설 등 토목, 건축사업 등에서 탁월한 시공능력과 수많은 시공실적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계룡건설은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1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단지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산업단지에서만 현재 약 300개 기업, 900만㎡ 규모를 분양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산업단지 건설 1인자로 꼽힌다.
계룡건설이 개발하고 분양한 민간산업단지로는 다산2일반지방산업단지, 서산1일반산업단지, 서산2일반산업단지, 논산2일반산업단지, 예산일반산업단지, 음성산업단지, 진천산수산업단지, 증평2일반산업단지 등 총 8곳에 달한다. 또한 온산회암단지?군장국가산업단지 7공구(공공도급)와 대산산업단지·세종첨단일반산업단지·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민간도급)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 관련 경쟁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그 중에서도 다산2일반지방산업단지는 계룡건설이 주도한 국내 첫 민간투자 방식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전국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는 사업지다. 일반적으로 4~5년이 소요되는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시간을 절반가량 단축한 바 있다.
나아가 각 산업단지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지속 발전 중이다. 대산일반산업단지에는 현대오일뱅크가 세계적 에너지 기업 쉘사와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입주해 활발한 기업활동 펼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산업단지인 서산1일반산업단지는 현대파워텍, 현대파텍스,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예산일반산업단지 또한 현대 하이스코와 한국바스프,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충남 서북부 발전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외에도 계룡건설은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과 각종 영향 평가 등 사업전반에 대한 인허가 주관, 보상관련 문제 및 기타 민원 발생 시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대처 등 산업단지 조성의 모든 과정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사전 청약을 신청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