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민들이 제안한 시정협치 의제를 선정하는 ‘100인 원탁토론’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다.
부산시는 25일 시민들이 제안한 시정협치 의제의 선정을 위해 온라인으로 ‘100인 원탁토론’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온라인 원탁토론을 통해 결정된 의제는 앞으로 사업공모와 민·관 숙의 과정을 거쳐 민·관 사업실행단을 구성해 2021년도에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3일까지 시정협치의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의제 200여 개가 접수됐으며 이에 대해 30명의 전문가와 원탁토론 참가자 모집에서 추첨으로 선정된 7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100인 시민원탁토론에서 10개 의제 분야별 3개 내외로 총 30여 개의 의제를 결정한다.
10개 의제 분야는 △경제(지역경제, 사회적경제, 도시개발, 주거, 교통 등) △환경-생태(생태, 에너지, 공원녹지, 물, 해양생태 등) △환경-재난안전-보행 △보건-복지(보건, 복지, 건강 등) △인권-평화(성평등, 인권, 평화, 통일, 이주민 등) △청년-노동(청년, 노동, 일자리 등) △먹거리(먹거리, 도시농업, 생산자-소비자 등) △도시재생-공동체 △문화-예술-교육(문화, 예술, 미디어 등) △시민사회 활성화 및 기타(협치활성화, 자치, NGO활성화 등)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00인 비대면 온라인 원탁토론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시민참여의 새로운 사례를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전환과 혁신의 민관협력을 시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본부 상황실은 25일 오후 1시부터 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협치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