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1차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24명을 추가, 총 1,102명의 사업주 명단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24일 알바몬에 따르면 1,102명의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총 881억2,970만원에 달한다. 올해 1차로 추가된 기업 224곳의 임금 체불액은 총 175억8,178만원으로 1곳당 평균 체불액은 7,84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 2차 공개 대상 374개사의 평균 체불액(7,693만원)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가로 공개된 기업의 업종은 제조업(33%)과 건설업(30.4%)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업(7.1%),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5.4%), 숙박음식점업(4.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5%) 등의 순이었다.
평균 체불액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억4,97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업(1억272만원), 부동산업(1억15만원)도 1억원이 넘었다.
체불 기업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 29.9%, 서울 20.5%, 인천 4.9% 등으로 55%가 수도권이었다. 체불 총액도 경기가 53억4,51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46억8,425만원), 경남(14억3,357만원), 인천(10억7,518만원) 등의 순이었다.
고용노동부는 3년 이내의 임금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 가운데 체불액이 3,000만원 이상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알바몬은 체불 사업주의 이름과 주소, 체불액 등의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정보공개 페이지나 알바몬 '알바의 상식' 상시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우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