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사냥의 시간’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두 달간의 표류 끝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이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각국 언어 자막으로 해외 관객들을 만난 ‘사냥의 시간’은 독일어 자막에서 문제가 됐다. 극 중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라고 한 장면에서 ‘동해’가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확인해 수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둔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가 갈등을 빚고 법정 공방을 벌이다가, 합의 끝에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 지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