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KIC 광양공장 전경.
에이프로젠 KIC가 바이오기업인 에이프로젠과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젠 H&G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 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된다.
에이프로젠 KIC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합병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주체인 에이프로젠KIC는 금속 가공제품 제조사로 자산총계 4,630억원 규모의 업체다. 지난해 매출 503억원, 당기순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벤처로 지난해 179억원의 매출과 1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뒀다. 회사 측은 “경영자원 통합을 위한 시너지효과 창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에이프로젠KIC : 에이프로젠(1:16.3751883), 에이프로젠KIC : 에이프로젠 H&G(1:0.3395278)이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6월 29일이며, 주주총회는 8월 11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8월 1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매수가격은 에이프로젠KIC 주식 2,116원, 에이프로젠 주식 3만2,603원, 에이프로젠 H&G 주식은 672원 등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