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통한 홈쇼핑 이용자의 ‘식품’ 방송시청 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가가 발행한 ‘모아리포트 4월호 특별판-2020 식품 카테고리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달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식품’ 방송시청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홈쇼핑모아 전체 방송시청건수는 498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고, 이중 식품 방송의 모바일 시청수는 95만7,2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수가 증가하면서 시청 점유율과 구매도 증가했다. 지난달 ‘식품’ 카테고리의 시청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오른19.2%를 차지하며 ‘패션잡화’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3월 식품 구매 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87.2% 올라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건강식품’의 구매 건수가151.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가공식품’(95.9%), ‘신선식품’(80.4%), ‘음료’(12.5%) 순으로 증가했다.
천재화 버즈니 모아리포트팀 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대량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니즈도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홈쇼핑의 주 구매 상품에도 변화가 생긴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 상품에 대한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관심은 지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