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로 MBK·스카이레이크·스톤브릿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에 각 500억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사학연금은 2월 14일 2020년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총 8곳의 운용사가 지원했고 이중 6곳을 숏리스트로 선정, 이후 현장실사, PT 등을 거쳐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3곳을 확정했다.
사학연금은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그동안의 투자 내역과 핵심운용역들의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고에서도 펀드 결성 3년 경과에 규모 3,000억원 이상으로 30% 이상 출자가 확약된 운용사, 대표 펀드매니저 경력이 10년 이상 등의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운용사가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 등을 자율적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사학연금의 이번 출자 규모는 최근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곳들보다 금액이 100억~300억원 더 많았다.
한편 사학연금은 2018년에는 총 2,000억원의 출자 사업 운용사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2017년(600억원)에는 SG프라이빗에쿼티와 아주IB를 선정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