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부친상 뒤늦게 알려져 "이제 그만 슬퍼하고 열심히 살게요"

황보 / 사진=양문숙 기자

가수 황보가 부친상을 당했다.

황보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않으실 거예요. 다음에도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저희도 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이제 그만 슬퍼하고 정신 차리고 우리 가훈처럼 정직하게 열심히 살게요. 아빠. 또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황보의 아버지는 2014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오랜 시간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는 2016년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병상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황보 아버지의 비보는 뒤늦게 알려졌다.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황보가 지난 11일 부친상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지병으로 쓰러져 병상에 굉장히 오래 누워 계셨다. 황보가 평소에도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뒷바라지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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