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가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신천지.
전국 신천지 피해자 연대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을 대검에 고발했다. 교인들이 낸 헌금을 횡령, 배임했다는 혐의로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총회장.
땅 한 평, 집 한 채 없다고 말해온 총회장의 평소 주장은 사실일까? 취재진은 신천지 탈퇴자들을 통해 총회장의 비자금과 부동산에 관한 중요한 증언을 확보했다.
신천지 총회는 경기도 과천에 14만4,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성전을 짓는다며, 지난 20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교인들의 헌금을 걷어왔다. 그러나 과천에 대규모 신천지 건물은 아직도 들어서지 않았다. 성전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걷은 교인들의 ‘건축 헌금’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간 것일까?
SBS는 지난 2011년 당시 신천지 광주 지파에 새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인들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비자금을 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녹취록도 처음 확보했다.
과연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의 비자금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일부 교인들의 명의를 이용한 차명 계좌를 어떤 용도로 사용한 것일까?
이번 주 <뉴스토리>는 신천지 비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고,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이만희 총회장의 부동산 재산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