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동반성장펀드1,600억으로 확대... “대구·경북 코로나 극복 지원”

채희봉(왼쪽) 가스공사 사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동반성장펀드 운영 협약을 맺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총 1,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 지원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IBK기업은행과 ‘코로나 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400억원을 증액해 총 운영 규모는 1,600억원으로 늘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32%까지 감면한 금리로 대출해줄 것”이라며 “특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억 원까지 중복 지원도 가능하며, 정부가 시행 중인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보증 한도 초과 시에도 고객 신용도 및 담보 유무에 따라 추가 대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대출이 이뤄지며, 관심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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