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웍스 무료서비스 소개 웹화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업무 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원격·재택 근무를 지원하는 원격업무솔루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지난 3월 자사의 원격업무솔루션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기업 수가 전년동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인웍스 사용량도 크게 늘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대비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개인용 컴퓨터(PC) 화면 공유 기능은 15배 이상 급증했다.
웍스모바일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업무솔루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라인웍스 라이트’ 서비스상품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상품 이용시 라인웍스로 최대 200명까지 화상 회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다. 웍스모바일은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비대면 모바일 소통 및 협업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손쉬운 가입과 사용을 돕는 상담도 개시했다. 업데이트된 주요 소통 기능은 답장 및 음성 메시지를 전달한다. 답장 시 해당 메시지 위치로 즉시 이동해 연결된 대화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동영상, 파일, 스티커, 이모티콘 등 모든 메시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메시지 전달 기능은 자판으로 메시지를 입력하기 어려운 이동 중에 유용하다. 이밖에도 휴대폰 번호 로그인 기능이 추가됐으며 임직원 외 협력사 관계자를 라인웍스 그룹에 초대하는 외부 구성원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라인웍스로 화상회의방 개설시 초대된 사람만 접속할 수 있다. 회의방 관리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의심 가는 접근에 대해서는 앱 접속을 차단하거나 강제 로그아웃 처리를 할 수 있다. 또 외부인이 회의방 접속암호를 뚫으려고 무작위로 임의의 값을 반복 입력해 로그인 실패가 여러 번 발생할 경우 해당 계정이 자동으로 잠기게 된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후에도 업무용 협업툴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며 “쉽고 간편한 도입 및 사용성, 메신저 기반의 업무 협업 기능과 기업에 최적화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