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전국 9개 지역 아동들에 증정한 과학놀이 키트와 위생용품, 식료품 등이 들어있는 LS@HOME 박스 모습./사진제공=LS그룹
LS(006260)그룹이 전국 9개 지역 아동 3,000여명에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와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LS앳홈)’ 박스를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응원을 담아 LS그룹 측은 이번 선물을 준비했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경북 구미와 경기도 안양, 전라도 전주, 강원도 동해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들에 전달된 LS앳홈 박스는 기존에 실시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했다.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이 야외나 단체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다. 이 박스를 받는 아이들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진행하는 지역의 복지관이나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돌봄 아동들이다. 과학놀이 키트에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이 들어있다.
LS그룹은 사회공헌활동으로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클래스 운영이 어려워지자 LS앳홈 박스처럼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과학놀이 키트를 제공하고 멘토링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LS앳홈박스에는 미세먼지 황사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물론 햇반·라면·참치·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까지 들어있어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과학놀이를 즐기고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S그룹은 지난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계열사별로는 LS ELECTRIC이 4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원을 모아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고, LS-Nikko동제련도 같은 4월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LS그룹이 전국 3,000명 아동을 위해 준비한 과학키트. 왼쪽부터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사진제공=L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