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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073240)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에만 30년 넘게 몸담은 전대진 사장의 전문성이 위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호타이어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타이어 3사 최초로 “차량번호검색 서비스”도 선보였다. 신규 홈페이지는 금호타이어의 법인, 지사가 있는 각 나라들의 홈페이지를 통합해 일관성 있게 개편 및 재편성하여 사용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홍보채널 강화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신규 기업브랜드 TV광고 ‘균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편은 3년만에 선보이는 광고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알렸다. 또 같은 달 ‘엑스타 TV’로 이름을 바꾼 유튜브 채널은 엑스타레이싱팀 영상 컨텐츠 뿐만 아니라 타이어와 자동차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구독자 수가2만명을 돌파했다.
금호타이어 브랜드 마케팅의 핫플레이스는 스포츠 마케팅이다. 지난 201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NBA 공식 후원사로서 세계 최대의 타이어 소비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또 CJ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참가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을 운영중이며 CJ슈퍼레이스 GT클래스, 현대차 아반떼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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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침과 미·이란 충돌, 코로나 19 사태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는 단기간 과도하게 하락하자 전대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주요 임원들은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이라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