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사활동을 했던 다시 대구로 내려갔다. 총선을 마친 뒤 의료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날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병원 방명록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대구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닫아 환자들이 동산병원으로 옮겨오면서 일시적으로 환자가 늘어난 상황이지만 일단 3~4일 지원 활동을 해보고, 이후 병원 수요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확진 환자 수가 크게 줄어 1차 봉사 때처럼 기간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 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국민의당은 전날 당 체제 정비와 혁신ㆍ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준비위는 총선 평가와 당의 중장기 발전 방향 수립,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보완, 공약 추진을 위한 대국회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약 1개월간 활동할 방침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