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오마이걸 "어딜 틀어도 우리가 나올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오마이걸 아린, 승희, 지호, 효정, 비니, 유아, 미미가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6년차 걸그룹 오마이걸의 성장은 계속된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27일 7집 미니 앨범 ‘논스톱(NONSTOP)’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 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돼 오마이걸의 능수능란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이다.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살짝 설렜어”라는 중독성 있는 훅과 가사가 돋보이며, 친구에게 설렘을 느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드게임에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Mnet ’퀸덤‘에 출연해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으로 재조명 받았다. 또 매 경연 곡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해냈다.

비니는 “’퀸덤‘은 저희에게 정말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오마이걸이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보여드린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팀워크나 강점들을 다시 깨닫고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번지(BUNGEE)‘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데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열심히 안 한 적이 없다”는 미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 앨범마다 다 열심히 했다. (’번지‘는) 운이 좋게 많은 분들이 알아준 것이라고 생각해서 1위를 해서 달라졌다기 보다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데뷔 6년 차인 오마이걸은 무대 위에서도 여유로움이 생겼다. 승희는 “무대 위에서 더 이상 떨지 않을 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떨림이 설렘이 될 때, 그리고 즐길 수 있게 됐을 때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아 또한 “데뷔할 때 ’큐피드‘를 준비할 때만 해도 긴장이 많이 된 상태였는데 지금은 긴장 대신 설렘을 안고 한다. 예능에서도 많이 뻔뻔해졌다”면서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의 올해 목표는 2020년을 오마이걸의 해로 만드는 것이다. 효정은 “어딜 틀어도, 어딜 열어도 오마이걸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확실하게 자신들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로 첫 연기에 도전한 아린은 “저의 첫 연기인 만큼 많은 노력과 애정이 담겨있다”면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고, 비니는 “오마이걸에 보석 같은 친구들이 많은데 개개인의 얼굴을 외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8개월 만에 컴백한 오마이걸의 신보 ’논스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