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8일 S-Oil(010950)에 대해 하반기부터 저유가의 수혜로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실적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이 크게 반영되며 최근 낮아진 추정치보다 더 부진했다”면서도 “2분기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공식 판매 가격(OSP) 급락과 연료비 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수요 둔화로 정제 마진이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지만, 이 경우 정유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하기 때문에 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속도는 점진적일 전망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저유가의 수혜로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분기 4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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