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고용 악화 상황을 고려해 경력단절 여성을 실습사원(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과 여성에게 일정 기간 지원금을 주는 ‘새일여성 인턴사업’의 참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일여성 인턴사업 업체 기준이 5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에서 4대 보험에 가입한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기업까지 일시 확대된다.
또 앞으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구직 상담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은 여성이 새일센터의 인턴 연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기업에 직접 인턴으로 채용되는 경우에도 새일여성 인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시간제 인턴 고용조건 완화 △인턴 연계 직종의 제한 완화 △감원 사업장 참여 제한기준 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이 취업할 기회를 확대하고, 고용 기업의 임금 부담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올해 실시하는 새일센터 직업교육 훈련은 집합 훈련 위주에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 운영하고, 현장 교육은 코로나 19가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한 이후 훈련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할 방침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용위기에 취약한 여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일자리 제공 기업의 부담을 덜어 위기를 잘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