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27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이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석가탄신일이 아니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30일 법정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올바른 ‘부처님오신날’ 명칭을 사용해달라고 28일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은 불교계의 요청에 따라 1975년 대통령령에 따른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후 석가탄신일로 불리다가 2018년 4월10일 국무회의에서 ‘부처님오신날’로 공식명칭이 변경됐다. 다만 여전히 석가탄신일로 혼동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조계종은 “그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한글화 추세에 부합하도록 제대로 된 공휴일 정식 명칭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교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등 행사를 한 달 미룬 5월30일 열기로 했다. 4월30일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알리는 광화문 점등식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봉행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