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국내 증시 복귀 시동거는 외인...코스피 0.7% 상승 마감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13.47포인트(0.70%) 오른 1,947.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14%) 오른 1,936.89로 출발해 장중 1,9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2억원과 2,3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한편 연기금은 이날 1,43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연휴를 앞둔 개인투자자는 4,838억원을 팔아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며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능성과 삼성전자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 발표 및 전망, 전월 대비 0.3% 감소에 그치며 양호했던 3월 국내 산업생산이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36%), 셀트리온(0.72%), LG화학(3.86%), LG생활건강(1.09%), 삼성물산(3.41%)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네이버(-0.25%), SK텔레콤(-0.70%)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4%) 오른 645.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포인트(0.22%) 오른 646.33으로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과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2.81%)과 씨젠(0.11%)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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