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서 대형 화재 '대응 2단계' 발령…"4명 사망"(종합)

/연합뉴스

경기 이천시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36명과 펌프차 등 장비 68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를 발령한다.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 불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청은 이날 오후 2시 6분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인근 주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1시32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발생으로 다량의 연기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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