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에이프로젠KIC,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용 항체 특허 등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에이프로젠과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에이프로젠KIC가 CA1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항체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CA12’는 신장암과 유방암 세포 표면에 일반 세포의 수백 배 이상 존재하는 단백질로, 암세포 주변 수소이온 농도를 높여 케미칼 항암제들이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다. 유방암 환자 75% 이상에서 CA12가 높게 발현되며, 특히 허셉틴과 같은 항체치료제가 듣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많이 발현된다.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은 이 항체에 에이프로젠의 이중항체 융합기술을 적용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고 수술 후에도 재발이 빈번해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에 특허 등록한 이 항체는 동물실험에서 매우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인 바 있고 원숭이 실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그룹은 오송에 위치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할 예정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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