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선인/연합뉴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구을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3선 고지에 오른 정청래 당선인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두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갈팡질팡 하는 모습은 영 아니올시다”라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반상식으로나 민주주의 관점으로나 공당이 한 개인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연합뉴스
그러면서 정 당선인은 “새 원내대표를 뽑아 수습해 나가는 게 순리”라면서 “미통당에 사람이 그리 없나”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카드를 놓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장이 임기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김종인 비대위’ 논의는 결론을 맺지 못한 채 표류하게 됐다. 당분간은 당 정상화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