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으로 지역 농가를 도우면서 나들이도 하고 다양한 우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장터’가 5∼6월 경기도 전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민과 함께 하는 드라이브 스루 장터 상품 판매 행사를 지역별, 상품별로 확대한다. 2일 고양 플라워 마켓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행사를 열고, 기존 농산물에서 수산물, 축산물, 화훼류 등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해 더 많은 도내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농축산물은 2일 수원 종합운동장, 9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16일 파주 임진각 주차장에서 판매 행사를 연다.
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1가지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적게는 23%, 많게는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모듬베이비와 대추방울토마토 등 총 10가지 친환경 채소로 구성된 친환경꾸러미박스 200상자와 수원 표고버섯·미나리세트 200상자, 경기미(안성쌀) 500포, 돼지고기(불고기·갈비)세트 600상자, 소고기(불고기·국거리)세트 300상자, 알뜰 평택배 400상자, 잡곡 5종(찰흑미·찰보리·찰현미·현미·찹쌀)세트 500개, 자연방사 유정란 15구짜리 400개, 양파·감자·카네이션 꾸러미 295개, 양파·감자 꾸러미 705개 등이다. 수산물로 깐 바지락 120g 3팩짜리 300개도 판매한다.
9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친환경꾸러미 200상자 등을 판다. 수산물로 대부김 200개와 화훼류 카네이션 200개도 판매한다.
16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친환경꾸러미, 경기미(파주쌀), 토마토, 표고버섯, 기타 축산물과 화훼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고양에서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 마켓’을 연다.
2일과 3일, 5일과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산 호수공원 제3주차장에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카네이션 바구니, 다육 세트 등 총 16개 품목으로, 행사당 품목별로 20개씩 총 320개를 판매한다.
안산 대부해양본부, 화성 궁평항, 김포 대명항 입구에서는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수산물을 판매한다. 안산은 김, 화성은 김과 건멸치, 건새우 등을 포함한 건어물 꾸러미, 김포에서는 미역, 다시마, 새우젓 등을 판매하며, 일정과 품목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가격은 시중 판매가 대비 평균 10~30% 할인된 가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수한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행사”라며 “많은 도민이 ‘안전하면서 즐거운 착한소비’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