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지난 3월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당선자가 혼란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해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라며 “치열한 노선 논쟁과 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당선자는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황교안 체제가 무혈 입성하여 지난 1년 동안 당을 관료화 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만듬으로써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당선자는 “그러나 김종인 체제가 들어오면 황체제보다 더 정체성이 모호해 지고 지금 통합당이 안고 있는 계파 분열은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였고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은 당의 원심력을 더욱 더 키울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언론에서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김종인 체제를 계속 밀어 부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라며 “지금 통합당은 당명부터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불확실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디 당선자들이 치열한 노선 논쟁과 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리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마지막 파숫꾼이 될수 있도록 당을 혁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홍 당선자 SNS 글 전문이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가 1일 “상처를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가 상처를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 였습니다.
작년에 황교안 체제가 들어 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 오면 시한 폭탄이 될수도 있다라고 제가 말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관용 전 의장께서 무리하게 전당대회를 강행하여 사실상 철저 검증 기회를 없애 버림으로써
황체제가 무혈 입성하여 지난 1년 동안
당을 관료화 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만듬으로써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종인체제가 들어오면 황체제보다 더 정체성이 모호해 지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안고 있는 계파 분열은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였고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은 당의 원심력을 더욱 더 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반대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특정 언론에서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김종인 체제를 계속 밀어 부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노릇 입니다.
지금 미래통합당은 당명부터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불확실 하고
황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에 불과 합니다.
부디 당선자들이 치열한 노선 논쟁과 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리 하여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마지막 파숫꾼이 될수 있도록 당을 혁신해 주시기 바랍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