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당선인. /연합뉴스
탈북민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 당선인은 “김정은이 지난 주말에 이미 사망한 상태”라며 북한 당국이 이번 주말 그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언해 그의 예상이 현실화될 지 관심이 쏠린다.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100%는 아니고 99%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김일성·김정일 유고 발표 사례에 비춰 이번 주말께는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일성·김정일 사망 때와 달리 복잡하고 불안정한 후계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주석은 34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51시간이 지난 뒤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지 당선인은 이와 관련한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정보를 신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함경북도 화령 출신인 그는 2006년 탈북해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운영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