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차 공급…40억달러 입찰

83일물 40억달러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자금에 대한 6차 경쟁 입찰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입찰규모는 40억달러로 만기 83일물이다. 자금은 결제일인 8일 공급된다.


이번 입찰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한 전자입찰로 진행된다. 대상기관은 은행법상 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최저 응찰금리는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금리에 0.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한은은 지난 3월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뒤 5차례에 걸쳐 경쟁 입찰 외화대출을 진행해 185억4,300만달러를 공급했다. 한은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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