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봉사활동을 하러 온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경북 칠곡군 공무원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형사 처벌 등 명백한 책임규명을 촉구했다.
코이카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과거 해외봉사활동 수행에 이어서 이번 코로나19 피해지역의 방역봉사 활동을 위해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으셨던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이카는 해당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해당 피해자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나 잘못된 보도를 통해 피해자가 추가적인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칠곡군은 이날 모 읍사무소 계장 A씨(56세)가 코로나 19 방역봉사를 나온 여성 봉사단원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인근 한 식당에서 B씨 등 일행과 저녁을 함께한 자리에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자. 칠곡군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자체조사 등을 통해 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