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업투자 걸림돌되는 규제 유예 등 아이디어 발굴해야”

■확대간부회의
"코로나19 대응 모멘텀 변해"
"5월은 하반기 그림 그릴 중요한 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일시적으로 적용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은 재정·세제·금융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규제완화 등 정책대안을 창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경제 중앙대책본부 출범과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모멘텀이 변했다”며 “경제 중대본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피해극복을 넘어 경제회복까지 위기대응과 대책이 보다 치밀하고 촘촘하게 이루어지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활동과 경제활동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개인방역 속에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각별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5월은 경제위기에 대응해 하반기를 이끌어갈 큰 그림이 그려지는 가장 중요한 달”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3차 추가경정예산안, 한국판 뉴딜방안 등이 계획대로 6월 초 발표될 수 있도록 향후 2주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재정전략회의 준비, 2020년 세제개편안 마련,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등 실국현안들을 챙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도 지시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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