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월트디즈니가 회계연도 2·4분기에서 14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계연도 2·4분기는 지난 3월 28일까지를 뜻한다.
테마파크 사업부의 실적이 가장 악화됐다. 전년 동기 15억1,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던 테마파크 사업부는 6억3,900만달러에 그쳤다. 영화 스튜디오의 수익은 8% 감소했다. 다만 TV 사업부문은 폭스 합병 등으로 7% 증가했다. 디즈니는 7월 배당금 지급을 포기하고 9억 달러 상당의 자본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밥 채펙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올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상하이 리조트가 오는 11일 재개장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