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드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어버이날에 평소보다 우울감과 외로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독거노인 141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향기를 담은 카네이션 만들기’를 실시한다. 독거노인의 가정에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해 1대1로 카네이션 디퓨저(용기에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아 향기를 퍼지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됐지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하는 생활지원사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손소독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네이션 디퓨저 만들기에 함께하는 노인들도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을 지키도록 해 안전관리에 신경을 쓸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만 머물러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반려식물과 콩나물시루 등을 제공하는 정서지지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애쓰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