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키움證 “케이피에스, 바이오 회사로 변화 중…기업가치에 긍정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키움증권은 6일 케이피에스(256940)에 대해 “OLED 하이브리드 마스크 개발을 통해 인장기 시장 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피에스는 OLED 인장기 전문업체다. 인장기는 마스크를 증착기에 고정해 용접하는 장비로 주요 고객사는 BOE, CSOT, Tianma 등 중화권 패널 업체가 있다.


한동희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억원과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 증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화권 OLED 인장기 시장 투자와 장비 셋업 지연 영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4분기 81억원 규모의 수주잔고와 3월 공시한 CSOT향 74억원 수주, 하반기에는 Tianma 샤먼팹 등의 발주가 예상된다”며 “중화권 OLED 사이클에 초점을 맞춰 2021년 실적을 담보할 하반기 수주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피에스는 둠밈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바이오 회사로 변화가 진행 중이다. 케이피에스는 최대주주 변경 후 바이오 사업목적 추가와 더불어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전 대표인 김하용 대표이사와 에이치엘비, LSK바이오파트너스의 창업자인 김성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문 연구원은 “단기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바이오 사업목적 추가는 회사의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향후 관전 포인트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통한 확보한 자금 중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명시된 285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한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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