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여의도 금융대학원이 디지털금융 경영대학원(MBA)과정을 수강할 가을학기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금융 MBA는 금융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혁신을 주도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서울시가 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KAIST 경영대학이 공동 개설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학사운영은 KAIST 경영대학이 맡는다.


수업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서 주 3일 진행한다. 학업이나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2회, 토요일 1회 수업이 열린다. 총 4학기 동안 최소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커리큘럼은 전국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가장 필요한 내용으로 꾸릴 예정이다. 다양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해외연수와 복수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등록금은 타 대학원 MBA 등록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지원 자격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관련 기관 재직자, 핀테크 창업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다. 원서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KAIST 입시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받는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산업의 대표적인 분야인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첫 입학생 모집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