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전장 대비 1.76% 올라...1,930선 근접

코스닥은 2.57% 오른 채로 마감

/이미지투데이

5월 첫 거래일에 1,900대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1.76% 반등하면서 1,930선에 근접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9포인트(1.76%) 오른 1,928.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08포인트 오른 1,919.45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19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3,08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 거래일에 1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집계 사상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11억원만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NAVER(6.53%)의 상승세가 가팔랐으며 마찬가지로 정보기술(IT)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6.97%) 역시 19만9,5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6.61%)은 장 후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애널리스트는 “대국민 사과가 향후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일보다 16.49포인트(2.57%) 상승한 658.4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 오른 650.15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이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장보다 2%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 주체 중에선 개인이 1,24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3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NM(-0.08%), 씨젠(-4.84%)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0%), 에이치엘비(2.91%) 등 코스닥 시총 1·2위 기업이 모두 전날보다 올랐으며 펄어비스(2.76%), 케이엠더블유(2.02%), 알테오젠(5.21%) 등도 전장보다 강세를 보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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