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오른쪽 두번째) 영등포구청장이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할 ‘효 한상’ 키트에 발달장애인과 함께 만든 카네이션과 손편지를 담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는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에 먹거리와 건강용품이 담긴 키트를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8일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1,257명에게 카네이션·손편지와 함께 ‘효 한상’ 키트를 배달한다. 키트는 갈비탕·누룽지닭백숙죽 등 먹거리와 영양제·파스·손소독제 등 건강용품으로 구성됐다. 동봉하는 손편지와 카네이션은 발달 장애인 및 이웃들이 공경의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했다.
또 이날 ‘온 마을이 함께 하는 효(孝) 행사’를 개최, 효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된 구민 15명과 어버이날 백일장 수상자 7명을 표창한다. 어버이날 백일장은 ‘효’, ‘부모’, ‘그리움’ 등을 주제로 지난달 공모했으며 총 7명이 수상한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여명만 참석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한국거래소와 KRX국민행복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실버카(보행 보조기) 180대를 지역 내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한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