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150만명에 달하는 국내 채식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비건(Vegan,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배제한 엄격한 채식)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건 상품은 종교적 신념과 건강상의 이슈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비건족을 겨냥한 대체육 식품 ‘고기 대신’ 시리즈 6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고기 대신’ 시리즈는 기존의 푸석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콩고기 상품의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기와 가장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도록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해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비건 양념 순살 후라이드’, ‘비건 한입까스’ 등 총 6종이다. 가격은 각 8,980원으로 오는 13일까지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1개 구매시 10%,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비건 시장이 커지자 앞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약 570여가지 비건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대체육 상품군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