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식료품 코너에 시식대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씀씀이는 37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142만6,000원을 썼고 이들을 모두 포함한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7일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이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가구 142만6,000원 △2인 가구 207만4,000원 △3인 가구 298만1,000원 △4인 가구 371만8,000원 △5인 이상 407만4,000원이었다. 가구주의 연령별로는 △39세 이하 244만원 △40~49세 319만8,000원 △50~59세 284만4,000원 △60세 이상 165만9,000원이었다.
지출 목적별로 소비지출 구성비를 따져보면 음식숙박이 14.1%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비주류음료(13.5%), 교통(12%), 주거·수도광열(11.3%) 순이었다. 가구원수별로 주요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을 보면 1인 가구의 경우 주거·수도·광열이 17.9%로 가장 높았고, 4인 가구는 교육이 15.8%로 가장 높았다.
‘동(洞) 지역 일간가구 중 가구주 직업이 임금근로자’를 뜻하는 도시근로자 가구의 지난해 월 평균 소비지출은 278만4,000원이었다. 도시근로자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168만6,000원이었고 2인 이상 가구는 317만9,000원이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