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위치도/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의 도로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연기군 일부가 신규로 행복도시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의 북측의 차량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편입되는 지역은 연기군 일대 농지 9.8만㎡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예정지역 전체 면적은 기존 72.91k㎡보다 0.13% 늘어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이 상습 안개구역이어서 보강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급격한 S자 곡선을 계획돼 사고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도로 선형을 개선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개선안은 당초보다 최소곡선반경을 완화했다. 국토부는 도로 선형을 바꾸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것 이외에도 도심 내 접근선 향상, 교통흐름 개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 최소화 등 다양한 부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토부 이와 관련 이달 26일 연기군 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는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