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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져본 벨벳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예쁘다”였다. 오로라 그린·오로라 화이트·오로라 블랙·일루전 선셋 4가지 색상이 빛에 맞춰 미세하게 달라지며 반짝거렸다. 무난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오로라 화이트·블랙부터 화려하고 개성 있는 오로라 그린·일루전 선셋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색상도 갈렸다.
공개 전부터 가장 큰 화제를 낳았던 물방울 카메라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로 일렬 배치돼있는 디자인이다. 실제로 보니 애플 아이폰11부터 대세가 된 거대한 ‘인덕션’ 디자인 카메라에 비해 간결한 느낌이었다. 특히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아래 작은 물방울로 표현된 2개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아래 자리 잡고 있어 만졌을 때 카메라가 오돌 도돌하게 올라와 있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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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벨벳은 8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오는 15일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며 2년 뒤 벨벳을 반납하고 새로운 LG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듀얼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지만 두 가지 모두 각기 따로 구입 해야 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