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BK證 “스튜디오드래곤, 편성 매출 기대감 감소…목표주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광고 부진 심화로 편성 매출 기대감이 소폭 줄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스튜디오드래곤을 대체할 만한 국내 스튜디오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2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16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5% 각각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배경에는 해외 판매 비중 확대와 OTT향 판매 가격 인상, 비용안정화로 인한 원가율 개선이 있다”며 “2분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판매 확대, 사업 효율화 집중을 통해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작품당 판매단가는 4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라이브러리 판매가 160편으로 전년대비 32편 증가했다”며 “대형IP 및 시즌제 영향으로 판매매출의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도 해외 판매 가격 인상과 지역 다각화 및 국내 VOD 확대를 통해 견조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첫번째 텐트폴인 <더킹:영원의 군주>의 시청률 부진에도 향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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