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 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이 3,7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4%증가했고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67.1% 늘었다.셀트리온 은 매출과 이익 성장 원인으로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 2월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유럽에서 램시마는 60%, 트룩시마는 39%, 허쥬마는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10.1%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16년 말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는 미국에서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램시마SC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램시마의 미국 내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사진제공=셀트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