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21.73포인트) 오른 1,950.3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5%(16.33포인트) 오른 1,944.94로 출발했지만 오름폭을 키워 1,950서 탈환에 성공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1월 무역합의 서명 후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 대화 예정에 안도감을 보이면서 코스피 역시 1,950선 회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3억원과 1,9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82억원을 순매도하며 주말을 앞두고 수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인도 공장 사고 발생 이슈로 0.42% 하락 중인 LG화학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3.03%), 삼성바이오로직스(5.11%), 셀트리온(3.69%) 등이 상승세다.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12.40포인트) 오른 680.5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5.84포인트) 오른 674.0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과 608억원을 순매수했다. 오전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639억원 순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