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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확진자와 클럽에 함께 방문하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 23번 확진자 A씨가 지난달 중순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안양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귀국하면서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에도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은 물론 지난달 24일 자가격리 해제 이후 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관련 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시 보건당국은 A씨의 베트남 방문이 이번 확진과 관련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A씨가 무증상이어서 자가격리 해제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검사는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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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는 용인 66번 확진자와 지난달 30일 가평과 춘천, 홍천 등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일에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 방문에 함께했다.
이날 안양시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 4일과 5일 서울을 비롯해 의왕, 부천 등을 다녀온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에는 부모와 함께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의왕과 부천을 다녀왔고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당일 오후 6시쯤에 자택을 나서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또 5일 오전 2시쯤 택시를 이용해 안양의 자택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에 다시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갔으며, 오후 10시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용인 6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6일 안양 동안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7일 확진돼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