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가스터빈.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034020)이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신청 대상자는 지난 2월 시행한 1차 명예퇴직 때와 같다.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45세(197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신청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의 월급을 지급받는다.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밖에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된다.
두산중공업은 추가 명예퇴직을 통해 약 2,0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차 명예퇴직 신청자가 700여명을 밑돌면서 추가 공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측은 사내 공지에서 “명예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