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성형주기자 2020.05.08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해당 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부산진구 21세 남성(부산 138번)이 양성 판정을 받고 확진됐다.
이 남성은 용인 66번 확진자의 클럽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나오자 자발적으로 좋은문화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에 대한 클럽 방문 시기와 동선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시가 앞서 밝힌 이태원 킹클럽 접촉자와는 다른 남성이다. 전날까지 부산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20대 남성 1명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킹클럽에 머물러 용인 66번 확진자와 3시간 30분가량 같은 공간에 있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