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도 쾌적하게”…신세계百, 3주 먼저 하절기 매장 운영

매장 온도 낮추고 직원 ‘쿨비즈’ 복장
원활한 환기 위해 공조 시스템 강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004170)백화점이 고객과 직원 모두 쾌적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매장 온도를 낮추고 하절기 복장을 도입하는 등 시원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정부의 마스크 생활화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예년보다 3주 먼저 하절기 매장 운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고객들의 쾌적한 쇼핑을 위해 매장 온도를 22~23도로 낮췄다. 그동안 5월 매장 온도는 평균 25도로 맞춰왔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들을 고려해 온도를 하절기 수준으로 내렸다. 또 11일부터는 매장 환기를 위한 공조 시스템도 강화해 내부공기와 외부공기의 순환을 높인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하절기에 맞췄다. 매년 6월 초에 시작했던 점포 근무 직영사원들의 ‘쿨비즈 복장(노타이 정장 등)’ 도입을 약 3주 앞당겨 11일부터 시작한다. 또 야외에서 근무하는 주차 사원들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한달 이상 앞당겨 주차장 곳곳에 배치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직원과 고객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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